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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본 아이덴티티> 영화 리뷰

출처 네이버영화 포토

 

본 아이덴티티 기본 정보

개봉: 2002년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119분

감독: 더그 라이만

주연: 맷 데이먼(제이슨 본 역), 프란카 포텐테(마리 헬라나 크류츠 역), 크리스 쿠퍼(알렉산더 콘클린 역)

 

  첩보 액션 영화 중 최고인 본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본 아이덴티티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액션 영화이기도 합니다. 20년 전 작품이지만 지금 보아도 정말 재밌습니다. 그럼 줄거리 소개부터 해볼게요!

 

줄거리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는 한 남자가 지중해 한 가운데에서 어부들에게 구조됩니다. 그의 몸 안에는 한 계좌의 정보가 입력되어 있습니다. 남자는 의식을 되찾고 깨어나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는 배에서 내려 유일하게 아는 정보인 계좌번호를 가지고 스위스 은행으로 향합니다. 계좌 속의 물건을 보고 그는 자신의 이름이 제이슨 본이고 파리에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여권들과 돈, 권총 또한 들어있었습니다. 그는 일단 계좌 속 물건들을 챙겨 미대사관으로 향합니다. 갑자기 완전 무장한 군인들이 그를 공격해 오고 본은 민첩하게 몸이 먼저 반응하여 그 자리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대사관을 빠져나온 그는 조금 전 은행에서 보았던 여자에게 돈을 주고 파리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합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CIA는 경찰과 군인, 요원들을 총동원하여 본을 체포하려 합니다. CIA는 그가 마리라는 여자와 동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들을 뒤쫓습니다. 본은 마리와 함께 파리에 도착해 자신의 집에 함께 들어가 봅니다. 그리고 갑자기 누군가가 습격해 옵니다. 본은 공격해 오는 요원을 제압하고 마리에게 경찰을 기다리라고 하지만 마리는 본과 함께 가기를 선택합니다. 본과 마리를 목숨을 위협받으며 쫓기는 와중에도 사랑에 빠집니다. 본은 마리를 지키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으려 합니다. 본은 마리의 오빠네 집으로 가서 몸을 숨겨보지만 곧 CIA 요원이 들이닥치고 그는 자신이 CIA라는 조직의 요원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본은 마리에게 안전한 곳을 떠나라고 하고 다시 파리로 돌아옵니다. CIA는 본이 기억을 상실했음을 모르기에 조직을 배신한 요원을 제거하기 위해, 본은 이 싸움을 끝내고 자신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 만남을 계획합니다. 본은 요원들과 싸우다 문득 자신이 마지막 임무에서 한 사람을 제거하려다 그의 아이들을 보고 머뭇거렸고 그 순간 총상을 입고 바다에 떨어졌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는 CIA요원에게 자신은 더 이상 이 일을 하고 싶지 않으니 제이슨 본은 죽었다고 조직에 보고하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을 공격해 오는 모든 요원들을 처리한 뒤 한적한 바닷가에 가게를 차린 마리를 찾아가 재회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최고의 첩보 액션 시리즈

 첩보 액션 시리즈 영화가 많은데 이 시리즈가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까지 완벽한 시리즈입니다.(뒤에 2편이 더 있긴한데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3편 모두 스토리 전개에서나 액션 면에서나 어느 하나 아쉬운 점 없이 깔끔하고 긴장감 넘칩니다. 1편 본 아이덴티티는 2,3편에 비해 스토리에 좀 더 치중한 면이 보입니다. 그리고 2,3편에서는 액션씬이 다채롭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는 1편을 보고 2,3편까지 몰아보았는데 몰입감이 갈수록 깊어졌습니다. 1편에서는 그래도 다소 가벼운 분위기의 첩보물이었는데 점점 스토리 전개도 깊어지고 진지해지는 제이슨 본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맷 데이먼이 아니었다면 이런 연기와 액션을 절대 소화해내지 못했을 거 같습니다. 본 시리즈의 액션은 무기를 사용하기보다 근거리 격투와 차량 추격 씬이 많습니다. 특히 근거리 격투에서 필리핀의 전통무예 아르니스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타격감이 정말 좋습니다. 차량 액션은 2, 3편으로 갈수록 점점 더 멋지고 재밌습니다. 

 본 시리즈의 가장 좋은 점은 엔딩장면입니다. Moby의 Extreme Ways가 흘러나오며 제이슨 본이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은 정말 짜릿합니다. 라스트 씬을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요? 보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사실 본 시리즈는 '본 레거시'라는 제레미 레너가 주연으로 나오는 이야기, 2016년에 개봉한 맷데이먼 주연의 '제이슨 본'도 있습니다. 본 레거시는 주연도 바뀌고 스토리, 액션 면에서도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습니다. 저도 본 레거시는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이슨 본도 앞선 3편에 비하면 아쉽기 때문에 본 시리즈를 아예 보시지 않으셨다면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이렇게 3편을 보시기를 일단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저는 액션 영화를 킬링 타임용으로만 봤었는데 본 시리즈를 보고 첩보액션 영화도 이렇게 명작일 수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엔딩 장면에서 느끼는 소름 돋는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주인공 제이슨 본이 과거의 자신을 알기 위해, 그리고 싸우는 상대를 알기 위해 진행되는 이중 구조도 재미있었고 액션의 타격감도 너무 좋았고 캐릭터의 고독한 모습과 긴박감, 영화의 분위기 다 너무 좋았습니다. 맷 데이먼이 정말 멋있게 나오는 영화입니다. 본 시리즈를 보고 한동안 맷 데이먼에게 푹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제이슨 본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원작 소설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정말 수작이니 모두에게 추천드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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